이동전화사업자들이 지난 일년반 동안 거둬들인 접속료 수입이 무려 1조9721억여원에 달하고 반기별로도 1000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소비자가 유선에서 이동전화로 전화하면서 지불한 통화요금은 2조7583억원 이상이며 이동전화발신 유선통화에 대해 5개 이동전화사업자들이 한국통신에 지불한 접속료도 1465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동전화가입자가 폭증하면서 고액의 통화요금에도 불구, 이동전화끼리는 물론 유무선 가입자간 통화도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서도 매달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가 최근 실시한 8개 유무선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지난 98년 이후 월별 접속료 수입 지출현황 조사에 따르면 5개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지난 6월까지 거둬들인 접속료 수입은 총 1조9721억8700만원에 이르며 한국통신에 지불한 접속료도 1465억9300만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기별로는 5개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지난 98년 상·하반기에 5448억7500만원과 6501억1800만원을 접속료로 받은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7771억9400만원의 수입을 기록, 반기별로 1000억원 이상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9728억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세기통신이 3591억8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PCS 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과 LG텔레콤, 한솔PCS는 각각 2725억5300만원과 2115억4900만원, 1560억5700만원이었다.
이동전화에서 유선으로 전화한 통화에 대해 이동전화사업자들이 한국통신에 지불한 접속료는 지난 98년 상반기 454억4800만원이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485억38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일반 소비자들이 유선에서 이동전화로 전화하면서 지불한 통화료는 지난 98년 6월까지 6701억4100만원에 불과했으나 98년 하반기 9196억4400만원으로 1.5배 늘어났고 올 상반기에는 1조1685억6100만원으로 다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간통신사업자들은 일반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 휴대폰사업자가 통화요금의 70%, PCS사업자는 75%를 접속료로 받고 있으며 이동전화간 통화는 착·발신 비율이 대부분 5대 5로 일치되는 점에 비춰 상호 접속료 무정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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