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 7일 개막.. MP3P업계 "잠실 대회전"

 MP3플레이어 후발업체들이 한국전자전 출품을 시작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텍전자·우주통신·케드콤·헵시바산업·시원테크·아이젠전기 등 MP3플레이어 후발업체들이 오는 7일 잠실에서 개막되는 한국전자전에 대거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인다.

 MP3플레이어는 이번 한국전자전에서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주목받을 품목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다 대다수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기 때문에 벌써부터 이번 전시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기판 전문업체인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는 자사의 첫 양산모델인 카세트테이프형 MP3플레이어인 「로미」와 초소형·초경량을 실현한 주력모델인 「줄리」 2개 모델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멀티미디어기기 전문업체인 우주통신(대표 김형태)도 기존 주력품목인 CC카메라, CCTV모니터와 함께 16·32·64MB 용량의 착탈식 MMC를 채택한 초소형·초경량 MP3플레이어인 「타미·모델명 WJ­2000」를 출품, 시장 공략의 첫 포문을 열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전문 벤처기업인 시원테크(대표 김상국)도 신세대 젊은층을 겨냥해 패션 및 팬시기능을 접목한 초소형·초경량 모델인 「MP WOW」를 비롯해 카세트테이프형 모델 등 현재 상품화 단계인 다양한 형태의 MP3플레이어를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위성방송수신기 전문업체인 헵시바산업(대표 이명구)도 32·48MB 플래시메모리를 기본으로 내장하고 착탈식 SMC 또는 MMC로 최대 80MB까지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 「NETTEN·모델명 HDA­320」을 출품, 인터넷시대의 10대 청소년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위성방송수신기 전문업체인 케드콤(대표 김영수)도 주력품목인 위성방송수신기와 함께 최근 개발을 끝낸 착탈식 멀티미디어 메모리카드(MMC)를 채택한 MP3플레이어인 「MPIST」 2개 모델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위성방송수신기 전문업체인 아이젠전기(대표 이성용)도 이번 전자전 출품을 계기로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DAP)의 내수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32MB와 64MB 용량의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한 보급형 모델과 플래시메모리와 별도 착탈식 SMC로 최대 1백28M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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