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도코모는 마쓰시타통신공업, 소니, IBM 등 3개사와 공동으로 PHS와 휴대형 오디오기기를 사용하는 음악전송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내년 4월 시험서비스를 개시하고, 여름경에는 상용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며 차세대 휴대폰용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휴대단말기를 사용하는 음악전송 서비스의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MMD서비스」로 이름붙인 4개사 공동의 음악전송 서비스는 레코드 업체 등에서 제공하는 음악이나 콘서트 티켓 정보 등을 PHS의 64Kbps 데이터통신을 통해 PHS 단말기에 보낸다. 이용자는 그 정보를 플래시메모리를 기억매체로 하는 휴대 오디오기기에 담아 재생하면 된다.
음질은 CD수준이고, 서비스료는 PHS 이용요금과 함께 도코모에 지불하도록 할 예정이다.
4개사의 저작권 관리나 과금·회수방식이 통일돼 있지 않아 실험은 도코모와 마쓰시타통신, 도코모와 소니 및 IBM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며 상용서비스도 2개 그룹에서 각각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재생에는 마쓰시타가 발매할 예정인 「SD(Secure Digital)메모리카드」 대응 휴대플레이어와 소니의 「메모리스틱」 대응 워크맨을 각각 사용하게 된다.
한편 도코모와 마쓰시타는 MMD서비스 사업추진 합작사 설립을 놓고 협의중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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