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트로닉스코리아 유완제 초대 지사장

 『그동안 한국 시스템통합(SI)사업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순익을 고려치 않은 저가 출혈경쟁이었다고 봅니다. 지트로닉스코리아는 금융, 네트워크 등 특화된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품질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 저가 경쟁을 지양하는 새로운 SI사업 패턴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세계 5위의 SI업체인 지트로닉스가 국내에 진출했다.

 지트로닉스의 한국시장 진출은 EDS의 국내 독자사업 전개, 해외 IT업계의 국내 SI업체 인수와 맞물려 국내 SI시장에도 해외업체들의 움직임이 거세지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트로닉스코리아 유완제 초대 지사장은 20여년간 SI분야에 몸담아온 전문경영인 출신. 유 지사장은 『인터넷은 우리 사회에 디지털 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지트로닉스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e비즈니스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업 전산환경의 핵심요소로 변한 네트워크에 대한 컨설팅, 설계, 구축, 운영, 유지보수를 라이프 사이클 개념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솔루션 「네트워크 플레이스」도 곧 선보여 국내 네트워크통합(NI)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신규 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 지사장은 대우정보시스템 사장 재임 당시 내실경영에 치중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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