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아.와마켓.다산인터네트, 인터넷 경매시장 진출 추진

 최근 온라인경매 시장에 진출하는 후발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피아·와마켓·다산인터네트 등은 온라인 경매서비스가 중소기업에 적합한 인터넷사업으로 부각됨에 따라 경매 사이트를 개설하거나 개설을 추진, 이 시장 선발업체인 인터넷경매가 사실상 독점해온 온라인경매 경쟁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경매 시장 진출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기업과 전문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쇼핑몰사업에 비해 물류와 구매분야에 대한 투자비 부담이 적은데다 시장 참여업체가 적어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피아(대표 윤용)는 국내 온라인 경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클리어링 하우스」 개념을 도입, 회사의 신용을 이용해 경매를 통한 거래 성사율을 높이고 경매 이용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경매 사이트(www.sellpia.co.kr)를 개설해 이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거래 당사자간 결제 처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낙찰된 거래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결제되도록 하고 회원별 경매명세를 관리, 거래 성사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와마켓코머스시스템(대표 김선민)은 최근 소비자가 구매가격을 제시하고 판매자가 경매에 참여하는 소비자 중심의 역경매 시스템을 개발, 인터넷 사이트(www.wamarket.com)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 회사는 또 이르면 다음달 이번에 개발한 역경매 시스템으로 일본에 지사와 사이트를 설립, 일본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는 이달초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전자우편만으로도 등록·입찰·유찰·낙찰·상품배송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매 사이트인 「eSale(www.esale.co.kr)」을 개설, 온라인 경매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온라인 경매 사이트는 「프런트 서버」라는 독자기술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바탕으로 PC통신과 인터넷·휴대폰 등 다양한 통신수단을 통해 온라인경매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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