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젬플러스, 미국 EDS, 핀란드 소너러 스마트트러스트 등 3사가 이동전화 보안기술을 개발했다.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이동전화간의 데이터 전송 및 이동전화를 통한 인터넷접속시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보안기술 「라디치오(Radicchio)」를 발표했다.
라디치오는 유·무선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에 보안·인증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불법감청 및 도청을 근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은 또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이동전화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보안 우려 없이 전자상거래(EC)·인터넷뱅킹·홈트레이딩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키기반구조(PKI) 등 인터넷 보안기술과 1024비트급 암호기술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소너러 스마트트러스트의 해리스 버태넌 사장은 『현재 많은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자신의 단말기로 EC를 활용하고 있지만 보안부문은 전혀 무방비상태에 가깝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라디치오의 보안·인증 기술개발을 통해 안전한 거래 및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 3사는 자신들의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표준화단체에 이 기술을 제안하는 한편, 관련 업체들에 이 기술 개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에릭슨 등이 이 그룹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오는 2003년경 전세계적으로 8억여명 정도의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이동전화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을 접속해 EC 및 홈트레이딩 등을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들은 이동전화를 통한 EC시장규모도 2003년에는 6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이동전화 보안기술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휴대단말기의 표준데이터 전송규격으로 급속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무선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WAP)도 다양한 보안규격을 지원하고 있어 라디치오와 WAP간의 경쟁이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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