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종사자만 추석연휴에 근무하나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SDS(대표 김홍기)의 Y2K 전문가들은 이번 추석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할 입장이다. 이 기간에 Y2K 최종 종합테스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Y2K 전문가들은 추석기간 삼성 각 관계사들의 컴퓨터 시스템을 최종적으로 점검, Y2K문제를 해결하는 「Y2K 한가위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이번 작전에 투입되는 인원은 삼성SDS 총직원의 12%인 757명.
통합테스트가 이미 완료된 삼성전기 등 3개사를 제외하고 총 29개 삼성 관계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의 대내외 시스템 및 설비의 통합 테스트를 실시하고 종합적인 최종 검증을 통해 Y2K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내달 9일까지 Y2K문제에 대한 보완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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