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지만 따스했던 시절인 60년대 초반의 산골 초등학교. 17세 늦깎이 여학생과 21세 초임 교사가 제각기 하는 짝사랑이 이야기의 축을 이룬다. 상업적·말초적으로 치닫는 요즘 영화판에서 드물게 복고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강원도 산골마을에 사는 17세의 홍연(전도연). 그녀는 아직 젖먹이 어린 동생을 업고 등교해야 하는 늦깎이 초등학교 5학년생이다. 어느날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부임해온 21세의 총각선생 강수하(이병헌)와 우연히 마주친 후 자신을 처음으로 아가씨라 불러준 그를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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