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를 앞둔 온라인게임을 인터넷상에서 공개적으로 검증받기 위한 베타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미디어의 「레드문」이 공개 베타서비스에 들어간 것을 비롯, 태울의 「슬레이어즈」, 위자드소프트의 「샤이암」, 사이어스엔터테인먼트의 「라그나돈」, 시멘텍의 「헬브레스」 등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상용화될 10여개 가량의 온라인게임이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공개 베타서비스는 홈페이지의 게시판 등을 통해 네티즌들로부터 출시될 게임의 문제점과 호응도 등을 신속하게 파악, 상용화 이전에 점검해 볼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인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게임 전문업체인 청미디어(대표 김양신)는 지난 13일부터 황미나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레드문」을 자사 홈페이지(www.joycity.com)를 통해 공개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청미디어는 현재 약 80%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이 게임을 약 2개월간의 공개 베타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오는 11월경에는 상용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영웅문」을 상용서비스중인 태울(대표 조현태)도 상용화 예정인 온라인게임 「슬레이어즈」를 제한적인 사용자들에게만 공개하는 클로즈드 테스트를 끝내고 최근 독자적인 홈페이지(slayers.netgame.com)를 개설, 일반 사용자에게 무료 공개하고 부족한 부분의 보완 및 버그를 잡는 공개 베타서비스에 들어갔다.
PC게임의 유통에 주력해오다 온라인게임시장에 뛰어든 위자드소프트(대표 심윤주)도 최근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인 「샤이암」의 홈페이지(www.shayam.com)와 게시판을 마련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베타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사이어스엔터테인먼트의 「라그나돈」(www.psyearth.co.kr), 시멘텍의 「헬브레스」(www.helbreath.com) 등 곧 상용화될 온라인게임들도 최근 잇따라 공개 베타서비스에 들어가는 등 상용화 이전에 공개 베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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