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서울∼부산간을 1분 만에 주파하는 초고속 열차시대가 열린다.
18일로 철도개통 100주년을 맞은 철도청이 21세기 미래 첨단 열차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열차는 오는 2004년 4월 완공되는 경부고속철도로 최고시속 300㎞로 서울∼부산간을 110분 만에 운행, 전국 주요 도시를 3시간 생활권으로 만들 예정이다.
다음에 등장하는 열차는 고속지표 운용기관열차(HSST : High Speed Surface Transportation). 상온상자성부상방식을 이용한 자기부상열차는 시간당 300㎞ 속도로, 초전도자기부상방식은 시간당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열차다. 이 속도라면 서울∼신의주간을 3시간 이내에 주행이 가능해 철도가 국가기간망으로 자리를 굳히게 될 예정이다.
또 아라마스 열차도 첨단 전기전자·정보통신기술의 총아로 꼽힌다. 아라마스 열차는 무인열차로 차량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전자장치를 설치해 승객이 환승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분리, 합병운전이 가능하다. 승객은 단 한번의 승차로 경부선에서 호남선, 장항선 등 원하는 철도편으로 자동 이동하게 돼 고객 불편을 줄인 획기적인 첨단 열차운행시스템이다.
21세기 가장 주목할 만한 열차로 행성열차가 등장, 전세계를 1일 철도생활권으로 연결한다. 이 열차는 진공터널내에 자기부상 전철을 설치하고 리니어모터 전동기를 설치해 매우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미래 열차다. 행성열차가 등장하면 미국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약 4600㎞에 이르는 거리를 가감속도를 감안해 시속 2만2500㎞의 속도로 21분 만에 주파한다. 이 속도라면 서울∼부산간을 약 1분에 주파하게 돼 전세계를 1일 철도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현재 뉴욕∼로스앤젤레스간이 제트여객기로 5시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제트여객기보다 빠른 열차가 등장하는 셈이다. 아무튼 다가올 21세기는 전기전자·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철도부문에도 일대 혁명이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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