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가 내놓은 「V3Pro 2000 Deluxe」는 기능상으로는 기존 데스크톱용 백신 프로그램인 「V3Pro 98」과 인터넷 파일 백신 프로그램인 「V3 Web」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합친 제품.
특히 인터넷 감시기능은 국내외 백신 중 유일하게 모든 프로토콜(http, ftp, Email(POP3, SMTP), telnet, NNTP 등)과 인터넷 메일 포맷(UUEncode, BASE64, MIME)을 감시, 치료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성능면에서는 최근 문제가 됐던 iWorm이나 프리티박 같은 E메일 바이러스도 자동으로 검사해 치료할 수 있다.
기능면에서 또 한가지 돋보이는 부분은 윈도 버전의 한계를 거의 벗어났다는 점이다. 과거 버전에서는 일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윈도 버전내에서는 치료하지 못하고 시스템 재부팅 과정을 거쳐 플로피디스크나 도스 상태에서 치료해야 했지만 이번 버전에서는 모든 바이러스 치료를 윈도내에서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이미 파일이 열려 동작하고 있는 윈도 시스템파일도 치료할 수 있도록 된 점은 상당한 진보로 평가된다.
감시기능도 개선돼 시스템 감시와 인터넷 감시기능이 트레이에서 항상 동작하도록 해 네트워크로 유입되는 파일 등 모든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경로를 감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안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워프엔진을 채택해 진단 및 치료속도를 향상시켰고, 그동안 속도문제 때문에 지적을 받아왔던 스마트 업데이트의 속도가 크게 향상돼 업데이트도 빨라졌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상당히 개선됐다. V3Pro 98 버전만 하더라도 처음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스마트 업데이트 화면이 뜨고 바이러스 검사를 하려면 ESC나 메인 화면을 클릭해야 되는 등 다소 불편했다. 이에 비해 이번 버전에서는 웹브라우저나 탐색기를 연상시키는 친근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몇번의 클릭만으로 모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인터페이스의 개선으로 바이러스 캘린더 등 안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각종 바이러스 정보들을 화면내에서 검색할 수 있는 영역도 마련돼 바이러스에 대해 궁금한 점을 사용자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기존 V3Pro 98과 같은 5만5000원이다. 문의 (02)558-7400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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