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환경을 나타내는 .kr호스트수, 도메인수, 인터넷 이용자수 등의 각종 지수가 전월 대비 최고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사무총장 송관호)와 전자신문사가 공동으로 조사한 「국내 인터넷 월별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462만3000명에 그쳤던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7월 499만600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8월에는 575만4000명으로 무려 1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용선 가입기관은 지난달 2만9059기관에서 3만777기관으로 5.9% 늘어났고 ppp/shell서비스는 81만1533명에서 91만9437명으로 13.3% 증가했다.
지난 7월 감소세로 돌아섰던 ppp/shell서비스는 8월들어 가파른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xDSL과 개인전용선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인터넷정보센터 측은 이같은 새로운 매체의 수요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에 24시간 연결할 수 있고, 기존의 모뎀에 비해서 그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PC통신 이용자수도 802만7779명에서 829만228명으로 3.3% 이상 증가했는데 개인도메인 등장 이후 기존의 무료계정 제공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연결된 서비스의 잇따른 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r호스트수는 지난 7월 29만9818개에서 46만974개로 53.7%, .kr도메인수는 9만8968개에서 12만1863개로 2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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