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넷전자상거래전시회> 주요 출품작.. 한국정보통신 "카드 시스템"

 인터넷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장비분야에서도 국산화 열기는 뜨겁다. 일단 저가형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나 곧 기업용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서명법 발효로 국내 지불시스템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로 접어듦에 따라 이를 둘러싼 국내 업체간의 제품 경쟁도 볼 만한 대목이다.

<편집자>

 「실시간 신용카드 조회시스템.」

 부가가치통신망(VAN) 전문업체인 한국정보통신(대표 하제준)은 인터넷상의 실시간 신용카드 조회시스템 서비스인 「이지페이 디렉트」와 전자화폐 서비스인 「이지캐시」를 선보인다.

 이지페이 디렉트는 실시간으로 신용카드의 정상승인, 연체, 한도초과, 도난분실 등의 조회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로 구현되는 인터넷상의 신용카드조회기인 셈.

 이 서비스는 종전의 방식과 다르게 신용카드 소지자(일반소비자)가 사이버 쇼핑몰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이 회사의 128비트 SSL(Secure Sock

et Layer)로 암호화된 구간에서 입력케 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다. 또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미국의 유명 인증기관인 베리사인의 글로벌 서버 아이디를 사용함으로써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사용자의 신용카드 정보가 사이버 쇼핑몰의 웹서버에 전혀 남겨지지 않아 해킹으로 인한 문제발생 소지를 크게 줄였다. 이지페이 디렉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외에도 가맹점을 대행, 까다로운 카드사들과의 계약문제를 해결했기 때문.

 이지캐시는 이 회사의 멀티포인트 카드인 이지플러스카드와 통합한 실물 사이버 통합형 소액전자지불시스템으로 오는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지캐시는 인터넷상에서 1000원 미만의 소액결제 서비스를 제공, 음악·그림파일 등 소액으로 거래될 수 있는 자료를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전자지갑)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하고 등록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128비트 SSL로 안전하게 보호된 네트워크 구간에서 등록하고 사용된다.

 실질 점포를 갖고 있는 업체가 이지캐시로 사이버 쇼핑몰을 구축할 경우 실제 공간과 사이버 공간의 포인트를 공유, 카드소비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확대하는 한편 이용범위의 제한이 많은 기존 전자화폐모델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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