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한국과 중국의 데이터통신 인프라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기술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한중 네트워크 기술교류회가 16일 베이징에서 개막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교환·전송기술연구소(소장 임주환)와 중국과학원(ISCAS:Institute of Software of China Academy of Science)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국가간 기술교류를 통해 기술 자립도를 높임으로써 현재 미국업체 주도의 네트워크 시장 판도를 바꾸고자 추진됐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ETRI측에서 3명의 연구원이 한국 통신망 인프라, 기가비트이더넷 기술과 레이어3 스위칭, ATM상의 다중프로토콜(MPOA)을, 중국측에서는 비동기전송모드(ATM), 동기식다중화장비(SDH), LAN에서 ATM접속방법 등을 발표한다.
또 중국측에 지사를 둔 미디어링크는 자사의 ATM스위치와 기가비트 백본 장비를 시연할 예정이다.
ETRI 라우터기술연구부 강훈 팀장은 『이번 교류회로 그동안 국가기간망 기술교류에 그친 네트워크분야 기술교류회를 라우터를 비롯한 사설망 기술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시장 잠재력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중인 중국의 현황의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중국의 네트워크 관련 장비 수요는 5조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조만간 일본시장을 앞질러 아시아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미디어링크·LG정보통신·한아시스템·쌍용정보통신 등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올해총 2000만달러 규모의 중국수출을 계획, 국내업계의 가장 유망한 해외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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