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2" 내년 봄 출시

 세계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후속기종이 내년 봄 등장할 전망이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는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3만9800엔의 가격에 내년 3월 4일 판매개시한다고 발표했다. SCE는 또 오는 2001년부터 플레이스테이션2를 수신단말기로 게임소프트웨어, 영화, 음악 등의 인터넷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표명했다.

 SCE는 플레이스테이션2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세계 전체로 1조엔을 넘은 게임 시장을 더욱 성장시키는 견인차가 되는 동시에 가정용 네트워크 접속기기로서도 PC와 경합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2의 특징은 도시바와 공동개발한 고성능 중앙연산처리장치(CPU)에 의한 뛰어난 동영상 표현력,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소프트웨어의 재생, 동영상도 취급할 수 있는 인터넷단말 기능 등 3가지로 집약되고 있다.

 신형 CPU는 영화 수준의 동영상 표현력을 지녀 좀더 현장감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가능케 해준다. 또 영화나 음악소프트웨어 등의 재생용으로 보급되고 있는 DVD플레이어가 최저가 기종이라도 3만엔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같은 3만엔대의 플레이스테이션도 DVD 재생 기능을 갖춤으로써 양자간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최대 관심사항인 인터넷접속 기능은 광대역 케이블TV망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일반 전화회선에 비해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특히 소니 그룹에서는 이 네트워크 접속기능을 활용해 CD 등의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 오락콘텐츠를 점차 네트워크 판매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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