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의 코스닥 등록이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우데이타시스템·소프트뱅크·소프트랜드 등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주간사를 선정하고 투자자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코스닥 등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코스닥 등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올들어 소프트웨어 특수가 일어나며 재무구조가 상당히 좋아진데다 최근 정보통신 업체들이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최헌규)은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가운데 굿모닝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코스닥 증권거래소에 가장 먼저 등록하는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르면 11월 코스닥 등록을 완료할 계획으로 이에 앞서 10월말경, 기관·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IR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우데이타는 주당 3만5000원에 20만주를 공모해 코스닥 시장에서 7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대표 이홍선)는 사내에 코스닥 등록을 위한 준비팀을 구성, 이르면 이달 안에 주간사를 선정해 구체적인 등록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 등록에 앞서 삼보컴퓨터·나래이동통신·포스데이타,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주요 주주사와 논의, 등록 일정을 확정할 계획으로 현재 사내에서는 잠정적으로 올 연말이나 내년초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다는 안을 세워놓고 있다.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사인 소프트뱅크는 올 상반기에만 19억원의 흑자를 기록한데다 올해 총 35억원에서 4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어 코스닥 등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랜드(대표 신근영)는 금감위 신고를 거쳐 이번주 인터넷으로 액면가 1000원인 주식 33만주를 3000원으로 할증 발행, 9억9000만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조만간 주간사를 선정, IR를 개최하고 이르면 내년 중반 코스닥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이밖에 인성정보유통(대표 원종윤)은 기업연혁이 1년 6개월 정도로 짧아 연내 등록은 어렵지만 최근 증권사·창투사 등에서 코스닥 등록 의뢰가 밀려들고 있는데다 재무제표가 우량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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