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음악파일 내려받기 서비스 및 MP3플레이어 판매, 디지털 음반제작 등 포괄적인 디지털 음악사업을 담당할 인터넷 음악 전문회사가 설립됐다.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뱅크(대표 김진호)와 멀티미디어기기 제조업체인 건잠머리컴퓨터(대표 주승환)는 최근 약 41억원의 자본금 공동출자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음악사업을 담당할 인터넷 음악회사 「인터넷뮤직」(대표 주승환)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달 중 건잠머리컴퓨터가 자체 개발한 초저가형 MP3플레이어의 무료 배포를 시작해 사전에 회원을 확보할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그동안 구축해온 15만여곡의 인터넷 음악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MP3음악파일 내려받기 서비스를 개시, 본격적인 디지털 음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이미 국내 5개 음반사와 음원사용계약을 마쳤으며 독자적인 음원확보를 위해 자회사로 INIT(대표 박춘호)라는 음반사를 설립, 자체 음반제작 및 연예 매니지먼트 활동을 시작했다.
회원제로 운영될 이 회사의 인터넷 음악사이트는 현재 약 100만명에 달하는 골드뱅크의 회원을 자동가입시킴으로써 초기 시장선점을 시도할 예정이며 종합적인 음악쇼핑몰을 지향하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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