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수출과 수입이 크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세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집계한 정보통신분야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반도체를 제외한 정보통신산업의 수출액은 114억1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1% 늘었으며 수입액도 52억74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58.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반도체를 포함한 수출과 수입액은 각각 219억6700만달러와 142억58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2.6%, 4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방송기기를 제외하고는 이동전화 단말기와 광섬유케이블 전송시스템 등 통신기기, 정보기기, 부품, 패키지소프트웨어 등 모두 분야에서 수입과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송기기는 1억5700만달러 상당을 수출, 48.1%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 8000만달러에 달했던 수입은 3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통신기기가 팩시밀리(15.2%)와 이동전화 단말기(135.8%), 교환기(52.8%), 광섬유케이블 전송시스템(200%)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7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74.2% 늘어난 31억74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신기기는 7월부터 수입선다변화가 해제된 이동전화 단말기(350%)를 비롯, 교환기(336.3%), 전송장비(159.4%), 교환기부분품(336.3%), 팩시밀리(33.3%) 수입도 함께 늘어 총수입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57.4% 증가한 12억7400만달러에 달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포함한 정보기기는 데스크톱컴퓨터(2973.9%)와 프린터(14.7%), 광자기디스크(ODD·46.1%)의 선전으로 수출액이 37억5700만달러에 달했으나 노트북PC(260%)와 FDD(1250%), HDD(191.4%), 중대형컴퓨터(51.1%)의 수입도 급증, 수입규모가 15억56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밖에 패키지SW는 지난해 500만달러와 1억600만달러였던 수출과 수입이 올해들어 900만달러와 1억6100만달러로 늘어 각각 80%와 51.9% 증가했으며 일반부품은 수출 43억1900만달러와 수입 22억5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4%와 46.5%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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