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업체 수도권에 밀집

 국내 센서업체 중 70%인 131개 업체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밀집, 지역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센서연구조합(이사장 박환기)이 최근 전국 13개 시도에 산재한 국내 센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센서업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184개 센서업체 중 경기도에 72개, 서울시에 48개, 인천시에 11개 등 수도권에 총 131개 업체가 밀집, 이 지역의 생산액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전체 생산액의 50% 가량인 791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생산액으로는 경기도와 서울시가 각각 376억여원, 313억여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라북도에는 5개 업체만 있어 13개 시도 중 업체수로는 7위지만 대우전자부품·광전자 등 매출규모가 큰 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생산액은 255여억원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충청북도에는 8개 업체가 입주, 생산액이 총 255억여원에 달했으며 전라남도와 광주시에는 각각 1개 업체만 입주, 센서입주지역으로는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연구조합은 수도권에 센서업체가 밀집해 있는 만큼 이들 업체들이 한곳에 입주,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타운」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 과천시가 건설 계획 중인 「테크노밸리」나 부천시가 건축 중인 「테크노파크」등에 이를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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