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이네트(대표 전성영)는 LG화재와 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보험상품 개발을 골자로 하는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보험 연구개발 계획은 지오이네트가 유료 서비스하고 있는 「인터넷금고 서비스」를 사용하는 개인 PC 사용자들이나 기업이 데이터 손실로 피해를 당했을 때 최고 200만원까지의 배상해주는 것이 주내용이다.
지오이네트는 아직까지 개인이나 기업이 사고 파는 데이터의 가치평가 기준이 모호한 상태에서 이번 데이터보험 연구개발 계획이 다가올 정보상거래(인포메이션 커머스)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또 앞으로 개인과 기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하고 전문화된 보험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평가기준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 하반기 학계의 전문가와 양사 연구진이 참여하는 산학공동 컨소시엄을 구축, 2000년말경 베타모델을 완성하기로 했다.
지오이네트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금고」는 기업이나 개인의 중요한 데이터를 지오이네트의 백업데이터센터에 저장 보관하는 인터넷백업서비스다.
지오이네트는 2000년까지 국내 서비스 확산에 주력하다가 2001년부터 세계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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