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수신기전문업체인 정명텔레콤(대표 김병광)이 대용량·초저가 모델을 앞세워 MP3플레이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16MB/32MB/64MB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하고 32MB 착탈식 스마트미디어카드(SMC)로 최대 96MB까지 메모리 용량을 확장시킬 수 있는 MP3플레이어 「이언(EON)」을 개발, 이달말부터 양산을 거쳐 내수시판 및 수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정명텔레콤은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메모리 용량을 최대한 늘린 대신에 불필요한 부가기능을 생략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높인 64MB 제품(모델명 JMPP1)과 32MB 제품(모델명 JMPP2)을 각각 24만2000원과 17만6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홈페이지(www.eon.co.kr)와 통신판매를 통해 사전예약한 소비자들에게는 5∼1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언(EON)은 부가기능을 생략한 대신에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라이트 기능, 로컬(구간반복) 기능, 인트로(곡소개) 기능, 모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채택했으며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정명텔레콤은 경기도와 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후원 아래 오는 10월 일본전자박람회에 출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유럽·아시아지역 업체들과 본격적인 수출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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