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보드타입 NLE시장 "꿈틀"

 보드타입의 비선형편집기(NLE) 공급업체들이 하반기 접어들면서 내수경기가 회복되자 그간 미뤄왔던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고 이 시장에 신규 참여를 추진중인 업체들도 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비코·아이큐브·위성시스템·데이타랩 등 보드타입의 비선형편집기 공급업체들은 최근 내수시장의 빠른 회복세와 발맞춰 관련 제품시장도 자연스레 증가함에 따라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쟁탈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디비코(대표 고우성·이혁)는 다음달에 2D·3D 애니메이션 그래픽보드인 「디바」에 비선형 편집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내놓고, 이어 오는 11월에는 올 초 개발하고도 그간 출시를 미뤄왔던 DV규격의 비선형편집기 「파이어버드」를 출시해 내수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작년 말부터 KBS와 공동으로 캐나다 마트록스사의 보드를 기초로 한국형 비선형편집기의 개발에 나선 아이큐브(대표 강성재) 역시 내달 말까지 관련 기술개발을 끝내고 오는 11월께 제품을 출시, 시장쟁탈전에 가세할 예정이다.

 위성시스템(대표 위재성)은 내달 중 출시될 미국 A사의 보급형 맥용 비선형편집기를 앞세워 마케팅을 본격 강화할 예정이며, 데이타랩(대표 이선범)도 이른 시일내에 대만 에버메디아사의 보드타입 비선형편집기 「시그마 비디오패치 300」을 국내에 공급, 선발 업체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 회복으로 보드타입 비선형편집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관련업체들의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 관련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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