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인터넷폰 기술(VoIP)을 이용한 부내전용전화망 구축 사업자로 한솔텔레컴(대표 김근무)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정통부 부내전용전화망 구축사업은 부내전산망을 기반으로 본부, 체신청, 우체국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반전화를 인터넷폰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정통부는 지난달 12일 제안서를 제출한 9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시험을 실시해 이 가운데 안정성·확장성 등을 갖추고 유리한 가격을 제시한 한솔텔레컴을 전담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솔텔레컴은 이달부터 본부 및 직할관서, 체신청을 대상으로 전용전화망을 구축, 11월 중에 시범운용하고 이어서 연내에 전국 225개 주요 우체국으로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제안서를 제출해 1차 합격한 업체는 최초 9개 업체 가운데 성미전자를 제외한 LG정보통신·삼보정보통신·코스모브리지·콤텍시스템·한솔텔레컴·LG기공·LG전자·대우정보시스템 등 8개 업체며 이중 성능시험에서 LG정보통신·한솔텔레컴·삼보정보통신·코스모브리지 등 4개 업체가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였다.
정통부는 VoIP 전화망 구축으로 향후 5년간 80억원 이상의 전화요금 절감효과와 함께 서비스 영역을 통신판매 등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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