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MP3파일을 다운로드받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MP3플레이어가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코아마이크로시스템(대표 남상진)은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채택해 하드웨어적으로 ECP모드를 지원함으로써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제품보다 최대 10배 정도 향상시킨 MP3플레이어 「엠피젯(MPJET)」을 개발, 10월초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상품화된 MP3플레이어는 8비트 또는 16비트 CPU를 사용해 한 곡을 다운로드받는 데 20초에서 80초 정도 걸렸지만 엠피젯은 32비트 RISC를 사용, 파일 전송속도가 4Mbps로 불과 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엠피젯은 파일 전송속도뿐만 아니라 국산 3차원 입체음향 기술인 3S기술을 비롯해 장르별 이퀄라이저 기능과 트레블·배스·밸런스조절 기능을 채택해 음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 제품은 입출력시스템 프로그램 메모리로 OTP나 마스킹이 아닌 리라이터블 플래시롬(1Mb)을 탑재해 앞으로 사용자가 복제방지시스템이나 확장된 기능키·폰트 등을 얼마든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32MB 플래시메모리를 기본 탑재하고 스마트미디어카드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이 제품은 PC의 백업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로 59㎜, 세로 80㎜, 두께 18㎜로 초소형을 실현한 이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에 사용자 편리성을 제고한 그래픽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해 곡명·가수명 등의 파일정보를 한글·영어·일어로 지원한다.
코아마이크로시스템은 10월부터 제품을 양산해 미국·유럽·일본에 수출하고 연말에는 파일 전송속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초소형·초저가를 실현한 2차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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