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배낭여행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던 시절. 한국의 배낭 여행족들은 노란색 표지의 책 한권이 필수적인 지참품이었다. 이 책은 전세계 각국별로 여행지와 숙박정보 등을 담은 것으로 일본에서 처음 나와 국내에서는 번역본으로 나온 책이다.
이처럼 여행객들의 필수적인 준비물인 여행가이드 북이 인터넷 버전으로 나온 것이 「시티라이프」 사이트들이다. 처음에는 여행사이트와 티켓 사이트 개설 붐을 타고 독자적인 분야로 성장했으나 최근 들어 여행 포털사이트가 등장, 하위 서비스로 흡수돼 가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에서 해외로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에게는 이용에 따라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전히 인기가 높다.
대표적인 곳이 야후에서 운영하는 「야후!트래블(travel.yahoo.com)」이다. 이곳에서 「목적지에 따라(By Definition)」에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도시 정보 사이트가 나타난다. 자신이 가려는 국가와 도시를 찾아 들어가면 그 도시에 대한 정보가 차례로 나온다. 도시의 지도, 현재 날씨, 환율 등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교통 수단에 대한 정보, 관광지 소개, 즐길 만한 이벤트 등 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여행 사이트인 「트래블로시티(www.travelocity.com)」와 「익스피디어(www.expedia.com)」 에서도 이와 비슷한 도시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야후 등 검색 디렉터리에서 도시를 검색하면 해당 도시에서 직접 제공하는 지역정보 사이트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국내에서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시티넷(www.citynet.co.kr)」과 「시티스케이프(www.cityscape.co.kr)」다.
시티넷에서는 「시티라이프」에서 지역정보, 볼거리, 레스토랑 가이드 등 분야별로 나누어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고 있으며, 시티스케이프에서는 전국정보와 서울근교 디렉터리에서 지역정보를 소개하고 역시 카페, 음식점, 술집, 문화공간 등 분야별 추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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