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시장의 지난 7월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했다고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발표했다.
「세미컨덕터 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SIA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7월 판매액이 11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했으며 6월 실적에 비해선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판매액이 이처럼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은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인 컴퓨터업계의 수요증가와 일부 제품의 평균판매가 상승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기간중 플래시메모리는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한 3억1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은 6월의 72달러에서 7월엔 90달러로 크게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과 일본 시장의 판매증가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은 이 기간에 28억3000만달러의 판매액으로 전년동기대비 29%의 증가율을 보였고 일본은 25% 증가한 25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미주시장은 18% 증가한 37억9000만달러, 유럽은 6.3% 증가한 23억6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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