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편의점용 전자레인지 출시

 LG전자(대표 구자홍)가 편의점용 고출력 전자레인지(모델명 MM­M301)를 개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가 개발한 편의점용 전자레인지는 국내 시판모델 중 가장 높은 1000W의 고출력으로 즉석라면·냉동음식 등의 조리시간을 기존제품 대비 45%까지 단축시킨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3분 이상 걸리던 즉석라면을 2분이내에 조리할수 있어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오랫동안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제품은 메뉴가 고정적인 데 비해 이 제품은 업소주인이 수시로 고객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직접 입력할 수 있어 전자레인지용 메뉴 다양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M­M301은 사용이 잦은 점을 고려, 조리가 끝나면 일정시간 동안 조리실내에 강한 바람을 일으켜 음식물 냄새를 바깥으로 자동탈취해주는 기능이 채택됐으며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조리실의 내구성과 내식성을 향상시켰다.

 2000여곳에 달하는 국내 편의점에서는 그 동안 잦은 사용과 빠른 조리를 필요로 하는 업소전용이 아닌 600∼700W급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왔기 때문에 업소주인과 고객들이 모두 불편을 겪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29만9000원의 가격에 업소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일반 가정용으로도 시판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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