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안테나와 중계기 전문업체인 하이게인안테나(대표 이돈신)는 최근 루마니아에 이동전화중계기용 부품의 첫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내수위주의 사업을 해왔는데 최근 국내시장의 성장 둔화와 참여업체들의 증가로 가격경쟁력이 치열해지자 사업방향을 수출위주로 전환하기로 하고 수출지역 전담제 도입과 해외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게인은 이번 루마니아 수출로 유럽·중동·호주 등을 수출 주력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국가에 인력을 파견해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며 삼성이나 LG등을 통한 로컬수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내수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면서 『개발이 끝난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용 안테나와 증폭기·듀플렉서·커플러 등의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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