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디렉트(대표 서대식)가 창립 1년 만에 매출 330억원대의 중견 유통업체로 급성장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1일로 창립 1주년을 맞은 피씨디렉트는 지난 1년 동안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5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업 초창기인 지난해 4·4분기에 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77억원, 2·4분기에는 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평균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한 기업간 거래(B to B)를 개시한 이후 8월 한달 동안 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쇼핑몰 부문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급성장을 거둔 데는 컴퓨터 핵심부품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모니터 등에 대해 세계 제1위의 업체들과 총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략 품목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CPU와 프린터도 총판 계약을 체결해 종합 컴퓨터 부품 유통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며 올해말 경영 선진화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SAP의 전사적자원관리 패키지인 R3를 도입할 예정이다.
2차 회계연도에는 매출 1000
억원을 달성해 국내 1000대 기업에 진입,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국내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 영업 거점을 마련해 사업범위를 해외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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