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장의 무게중심이 완전평면TV로 점차 옮겨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완전평면TV의 제품군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29인치 완전평면TV 가격의 절반인 50만원 정도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21인치 중형TV를 출시했다.
LG전자는 현재 17인치 소형제품 1개 모델과 29인치 3개 모델, 32인치 1개 모델 등 총 6개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21인치 제품출시로 기존 제품을 완전평면TV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21인치 제품은 영문캡션신호가 들어있는 CNN AFKN 등의 외국방송이나 비디오를 시청할 경우 영문자막이 표시되며 음성다중스테레오기능을 내장, 외국어를 원어로 청취할 수 있어 외국어공부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또 초절전모드를 채택해 대기전력을 0.7W까지 낮췄으며 열발생률도 줄여 제품수명을 연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1인치 제품의 마케팅 대상을 주로 자기공간을 중요시하는 경제력이 있는 직장인이나 부부의 침실용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1, 2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경우 완전평면TV의 판매량이 월 1만대 수준으로 늘어나 전체 TV판매량의 1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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