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LCD(대표 구본준)는 최근 고해상도의 22인치 모니터용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개발해 미국 컴퓨터업체인 애플사에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SXGA급(1600×1024)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가로세로 화면비율이 16 대 10인 와이드형으로 대당 가격이 3000달러 이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두께가 일반모니터의 10분의 1 정도인 3.5㎝로 매우 얇아 공간활용이 용이하며 가로세로 크기는 54.2㎝ 37.5㎝, 무게는 5㎏에 불과하다.
또한 화면이 크기 때문에 A4크기의 화면을 동시에 열고 동시작업이 가능하며 기존 XGA급(1024×768)대비 2.1배의 데이터 전달 및 1600만컬러의 색상 구현과 함께 좌우 상하 시야각이 각각 160도다.
모니터용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주로 컴퓨터그래픽 디자인용과 출판인쇄 관련 전문가용, 금융용 등 산업용 시장에 사용되는 데 앞으로 디지털TV에까지 확대적용이 가능하다.
LGLCD는 지난달 양산에 들어가 이 제품을 이달말부터 애플 등 미주지역 대형 PC업체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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