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탐방> 음주교실

 요즘 소주값이 화제다.

 양주와의 형평성을 위해 지금보다 값을 올려야 한다는 정부정책에 소주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한 사람이 맥주 82.5병, 소주 48병, 막걸리 6.3병 등 모두 138.8병을 1년 동안 마신다는 통계도 나와 있듯 러시아인 다음으로 술을 좋아한다.

 인터넷 「음주교실(http://net­in.co.kr/powhapki/)」은 이왕 술을 마시려면 주도를 지켜가면서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사이트.

 술에 대해 유익한 정보도 얻고 어떻게 술을 마실까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술 권하는 사회」 코너에서는 조상들의 음주문화 변천사를 되짚어 본다. 시대별 음주문화를 「선사시대∼조선시대」 「허무 속에서의 술(1910∼1960년)」 「취함의 시대」 「접대 음주시대」 「신 음주문화 형성기」로 나눴다. 술에 대한 각종 통계도 볼 수 있다. 또 음주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질병을 낳는 잘못된 음주습관은 무엇인지 점검해 본다.

 「술 다스리기」에서는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는 술을 어떻게 마실 것인가에 대해 한방의학 최고의 원전 「동의보감」을 인용해 알려준다.

 「술꾼은 금주가보다 오래 산다」 「프랑스 사람들이 심장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 「등소평의 장수 비결」 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술 알코올 숙취」에서는 알코올이 과연 우리 인체에서 어떻게 반응하며 취기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본다.

 「알코올의 일대기」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사람」 「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가 쑤시는 까닭」 등 술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본다. 또 숙취 해소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주당이라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사이트.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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