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NEC, 말하는 "심부름용 로봇" 첫 개발

 【도쿄=연합】 일본NEC는 26일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거나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로봇은 말을 걸면 그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고 『안녕하십니까, ○○씨. 무슨 일인지요』라며 가까이 다가서서 명령에 따라 TV의 전원을 넣거나 내장 카메라를 통해 가족에게 전달할 「방문객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한다.

 NEC측은 영상과 음성의 식별능력을 제대로 갖춘 로봇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개발된 로봇 「R100」은 달걀형 동체와 상하좌우로 돌릴 수 있는 둥근 얼굴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높이 44㎝, 동체 폭 28㎝, 무게 7.9㎏이다. 동체 밑에 3개의 바퀴가 달려있어 사방으로 움직일 수 있다.

 『안녕하십니까』 『실패했다, 다시 하겠다』 등 약 300개의 말을 할 수 있으며 사람의 얼굴을 사전에 기억시키면 10명 정도를 식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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