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직접 자금조달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코스닥시장이 첨단 인터넷 위주의 사이버시장으로 특화된다. 또 내년 2월께 비등록 및 비상장 기업의 주식거래를 위한 제3의 시장이 개설되고 코스닥 등록기업을 지식기반 업종 위주로 유치한다.
코스닥증권시장의 류시왕 전무는 지난 24일 오후 여의도 한국증권업협회빌딩에서 열린 벤처지원포럼(회장 오해석) 8월 토론회에 참석, 「코스닥시장 현황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코스닥을 증권거래소시장과 차별화된 첨단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으로 육성하는 한편 정보기술을 활용, 최첨단 증권시장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전무는 『미국의 나스닥시장은 거래량면에서도 뉴욕증시를 추월하는 등 차별화된 벤처기업 전용시장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나스닥을 벤치마킹한 코스닥은 아직 특화시장으로서의 제 컬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세부 추진계획을 통해 코스닥을 첨단 벤처기업 주식거래 시장으로 특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 전무는 이를 위해 코스닥기업의 등록·공시·매매관련 제도개선과 등록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부실기업 및 유동성 부족기업의 퇴출 강화 △비등록·비상장 기업을 위한 신시장 개설 △지식기반 벤처기업 위주의 등록 유치 등 코스닥시장의 구조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코스닥 첨단화 및 국제화를 적극 추진해 코스닥시장을 인터넷 위주의 사이버시장으로 특화,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고 미국 나스닥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전산능력을 현재 하루 16만건에서 이달 말까지 64만건으로 대폭 확충하며 웹사이트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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