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가 통신용 부품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전자(대표 김충환)는 이동전화기를 비롯한 통신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트랜지스터·다이오드 등 반도체 개별소자(디스크리트)위주의 사업구조를 내년부터는 표면탄성파(SAW)필터, 저잡음증폭기(LNB) 등 통신용 부품사업 위주로 재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상품 개발과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디스크리트분야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통신용 부품사업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라며 『현재 사업 재조정에 따른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최근 800㎒대 휴대폰과 PCS용 고주파 SAW필터와 듀플렉서 개발에 착수,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며 위성통신, 무선 케이블TV 등 무선통신용 저잡음증폭기, 마이크로웨이브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라믹 필터, 위성 위치측정시스템(GPS)용 패치 안테나, 다채널다지점분배서비스(MMDS), 위상동기루프형발진기(PLL)모듈 등 각종 통신용 부품과 시스템사업진출을 위한 설비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48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이중 통신용 부품이 차지한 비중은 10% 미만이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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