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스템.아이티플러스, 웹 서버시장서 "약진"

 최근 들어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중견·중소 업체인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와 아이티플러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부터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공급을 시작한 두 업체는 불과 몇개월 만에 10개 안팎의 고객사를 확보해 초기단계인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서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한국오라클·한국IBM 등 대형 소프트웨어(SW) 업체에 버금가는 영업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미국 실버스트림사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국내에 선보인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대표 윤재철)는 최근 현대석유화학·삼성전기 등 대형 고객사를 잇따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펜타시스템은 지난 두달 동안 삼성코닝·동서산업·두레물산·한솔텔레컴 등 9개의 사이트에 실버스트림 제품을 공급했으며 이달 4개 이상의 업체와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어 8개월 만에 20개에 가까운 고객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EA사의 「웹로직」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 역시 최근 몇달 사이 전사적 웹기반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는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이티플러스는 올 상반기에 광주은행, 신세계그룹을 비롯해 LG전자·한진해운·인터파크·LGEDS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골드뱅크의 웹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10개에 가까운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현재 20개 가량의 업체와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가 확보한 고객사는 올해 전체 웹 애플리케이션서버 수요 70∼80개의 25%를 넘는 것으로 20여개 업체가 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두 회사의 고객사에는 신세계그룹·인터파크·현대석유화학 등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참조 사례로 부를 만한 핵심적인 사이트가 다수 포함돼 있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솔루션 영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서비스 프로그램을 실시해 시장공략 수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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