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즈니스가 세계경제를 변화시키는 핵으로 등장하면서 관련 솔루션시장 선점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미 클린턴 대통령이 앞장서 추진하는 「팍스아메리카나」 분위기에 맞선 우리 토종업체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국내시장의 수성을 넘어 세계를 넘볼 정도로 눈부신 선전을 펼치고 있는 구축솔루션들을 분야별로 점검해 본다.
<편집자>
「우리 손으로 세계 인터넷 비즈니스를.」
국산 인터넷 소프트웨어(SW)기술이 최근 세계 인터넷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검색엔진, XML, 메일서버, 홈페이지 제작SW 등이다. 세계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 없는 이들 분야에서 국내 업체의 제품 개발 움직임은 매우 활발하다.
검색엔진은 인터넷 정보를 쉽고도 빨리 찾아주는 SW로 인터넷비즈니스 솔루션의 기본 기술이다.
라스21·나모인터랙티브·한국정보공학·소프트와이즈·바람소프트·언어공학연구소·다존기술 등은 저마다 독창적인 기술로 개발한 검색엔진을 선보여 인터넷 사용자는 물론 인터넷비즈니스를 도입하는 국내 기업 시장을 선점했으며 이제 해외로 뻗어나갈 태세다.
특히 차세대 검색엔진인 멀티미디어검색엔진 분야의 경우 이들 전문업체는 물론 삼성종합기술원·한국통신 등 대기업까지 개발 경쟁에 가세해 세계시장 선점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인터넷비즈니스의 핵심기술인 XML 분야에서도 국내 SW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휴처인터넷·NC소프트·케이오테크·테크노2000·한국정보공학·언어기술·휴먼컴·상지소프트·유진데이타 등은 XML편집기를 비롯해 저장기, 변환기 등 다양한 XML기반 SW를 경쟁적으로 개발중이다.
이 분야는 외국업체들도 이제서야 개발을 시작한 상태여서 국산 제품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멀티미디어메일을 비롯한 메일시스템 분야에서는 거원시스템·새롬기술·인코모·휴처인터넷·내일정보기술 등이, 홈페이지 제작SW 분야에서는 나모인터랙티브·인포웨어 등이 저마다 독창적인 기술로 외국 업체와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인터넷SW는 기업과소비자간(B to C) 상거래는 물론 기업간(B to B) 상거래를 구현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이다.
또 응용분야도 다양해 미래 핵심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 SW업체들은 외국 업체에 앞서 제품을 개발해 일단 국내 시장에서 기선을 제압했다고 보고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올 하반기를 해외 진출의 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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