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이동통신·세정텔레콤 등 부산지역 무선호출사업자들도 무선호출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분야를 적극 모색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무선호출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그동안 무선호출이라는 통신서비스를 근간으로 부가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오던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최근 들어 안정적인 기업경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새로 개발해 가입자 이탈방지에 나서는가 하면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부일이동통신(대표 이통형)은 지난해 부산·경남 전자상거래지원센터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최근 부산방송, 부일정보링크와 공동으로 인터넷 전문 쇼핑몰인 클릭게이트를 구축해 다음달 개통하기로 하는 등 전자상거래 분야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부일이동통신은 부산시의 하나로교통카드와 무선호출기를 결합한 하나로삐삐를 개발, 「에어캐쉬」라는 무선호출 단말기를 이용해 평소에는 일반삐삐로 이용하면서 부산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시 교통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하나로삐삐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세정텔레콤(대표 박장호)은 무선호출의 통신기능보다 정보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무선호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무선호출사업과는 별도로 인터넷사업과 시큐리티사업 진출을 꾀하는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 찾기에 나서면서 주력사업 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정텔레콤은 부산·양산·김해 지역을 대상으로 무인경비는 물론, 방범 방재 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큐리티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인력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르면 오는 11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시큐리티 사업을 준비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부산지사(지사장 김은우)의 경우 이동전화서비스와 무선호출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데 무선호출 가입자 이탈방지에 무게 중심을 두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부산지사는 최근 지사내에 「페이저40 TFT」를 구성하고 팀원들이 무선호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올해말 무선호출가입자 40만명선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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