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2000년(Y2K) 표기문제의 불안심리에 의한 현금인출 증가로 인해 금융기관의 유동성 부족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지급자금 부족액을 즉시 대출해주는 「특별대출제도」가 도입된다. 또 현재 최저 예금지급준비금의 35%로 정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 현금보유 인정비율도 50%로 인상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Y2K문제에 대비한 유동성위기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Y2K문제 발생시 고객들의 현금인출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한 것으로, 현행 통화정책기조와는 별도의 Y2K관련 비상대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민간인의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Y2K문제로 인한 막연한 불안심리 때문에 현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등의 문제발생 가능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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