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빠져서는 안될 업무가 있다. 흔히 「PR」라는 용어로 우리 귀에 더 익숙한 홍보업무가 바로 그것. 홍보업무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기업이나 제품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지를 다루는 업무이기 때문에 고객은 물론 기자들과의 관계설정도 중요하다.
최근 인터넷에 한 「홍보맨」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홈페이지를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SDS 홍보그룹 이종혁 대리가 올해 초 개설한 「홍사모(http://www.koreapr.org)」가 바로 그 사이트. 이곳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6개월여 만에 홍보에 관심있는 학생과 업계 종사자들이 하루평균 500여명 정도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사모란 「홍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따왔다.
이 사이트가 시간이 흐를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이유는 우선 「홍보」라는 명확한 주제를 갖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면서 관련 종사자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홍보이론과 업계소식, 인력채용 등 다양한 최신정보를 한곳에 모아둔 것도 홍보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이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특별한 관심은 방명록에 소감을 남긴 건수가 최근 3000명을 훌쩍 넘겼다는 사실에서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이 사이트는 또 20여개 해외 홍보관련 사이트와 70개에 달하는 주요 언론사 홈페이지들과 연결해 놓아 홍보 담당자들이 정보를 찾고 활용하기 쉽도록 구성해 놓았다. 주로 전자우편을 통해 이루어지는 「질의 응답」란을 찾으면 홍보에 관심있는 학생과 관계자들이 하루평균 10여명씩 전자우편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사이트를 개설한 이종혁씨는 『홍사모는 홍보에 관심을 갖는 사람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소개하고, 또 공통의 주제를 놓고 서로 토론할 수 있는 「사랑방」과 같은 공간』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수준높은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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