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니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국내 모니터 시장은 전반적으로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전자, 오리온전기, 로직스 등 후발업체들의 거센 도전으로 그동안 국내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와 LG전자 2강 구도체계에서 다각경쟁 구도로 변할 것임이 예상된다.
관련업계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국내 모니터 시장은 총 135만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만대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PC시장 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온 국내 모니터시장 규모가 올 7월말 현재 PC시장(100만대) 규모를 크게 앞선 것으로 모니터 대체수요가 크게 늘어났음을 반영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PC시장 규모확대에 힘입어 내수시장에 총 85만대를 공급해 전년동기 대비 95% 정도 증가했으며 LG전자는 30만대를 공급,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 정도 늘어났다.
지난해말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현대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80% 가량 늘어난 4만8000대를 공급했으며 한솔전자도 전년 동기비 50% 가량 늘어난 3만5000대를 공급했다. 해외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내수시장에서는 7만6000대를 공급, 전년 동기비 10% 정도 성장했다.
그러나 후발업체들은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하며 선발업체를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상사를 통해 보급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로직스는 올들어 20만원대 17인치 모니터를 출시하는 등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영업력을 집중한 데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배가 늘어난 6만대를 공급했다.
올초 국내 모니터 시장에 참여한 오리온전기도 대대적인 신제품을 출시하고 용산 등 전자상가를 집중 공략한 결과 7월말 현재 2만4000대의 공급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IMRI 등 기타 중소업체들도 올들어 국내 모니터시장 공략을 크게 강화하면서 전년 동기비 10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모니터시장은 삼성전자가 수위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신제품개발과 마케팅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2위권을 두고 현대전자·LG전자·대우전자·한솔전자 등 선발업체들의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며 오리온전기·로직스·IMRI 등 신규참여 후발업체의 공세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니터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모니터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특히 모니터 기술발전에 따른 제품 차별화 전략이 갈수록 희석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후발업체들의 도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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