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티텍시험연구소(소장 염규덕)가 규격컨설팅 시장에 뛰어든 지 1년이 채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상권으로 빠르게 발돋움하며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서티텍연구소는 지난해 설립 당시부터 염규덕 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가전·컴퓨터·통신·반도체 등 주요 사업본부 규격실무를 맡아온 핵심 인력들이 대거 참여, 규격컨설팅 시장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선두권으로 치고올라올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게 사실.
실제로 작년 8월 법인을 설립하고 연말께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시험소를 완공하면서 규격컨설팅 업무에 착수한 서티텍의 현 상황은 출범 당시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6명에 불과했던 종업원은 현재 14명으로 늘어났고 연말까지는 20명선으로 확대될 예정. 특히 규격컨설팅 업무에 본격 착수한 지 7개월여 만인 지난달에는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3∼4위권까지 치고올라왔다.
전자파장해(EMI) 야외시험장(오픈사이트)과 안전규격시험실을 두루 갖춘 용인시험소 역시 약 1000평 규모에서 최근 858평을 추가 확보, 민간 규격전문 컨설팅업계 최대 규모로 자리를 굳혔으며 2억6000만원을 투입, EMC 및 전기안전 시험장비도 대거 확충, 업무영역을 정보통신(ITE)·가전·전원공급장치·반도체설비·자동화시스템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서티텍시험소를 공인한 기관은 국내 정통부(형식승인)와 중기청을 비롯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파트15, 18) 독일 T5V, 일본 VCCI 등에 이르고 있으며 해외 업무제휴도 적극 추진, 현재 호주의 CTick, 중국 CCIB, 사우디 SASO, 러시아 GOST, 폴란드 PCBC, 체코 EZU, 헝가리 MEEI 등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서티텍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국내 정상급 규격컨설팅 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총체적 규격인증경영(Global Regulatory Certification Management)시스템」을 도입,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덕택이다. 이 시스템은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원가와 생산성을 고려한 디버깅기술을 제공하고 양산단계와 사후관리 단계에까지 고객과 밀착,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염 소장은 『고객들이 개발 초기단계서부터 규격적합설계가 이루어지도록 사전 검토 및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특히 전략적으로 전개해온 고객방문 무료 규격교육을 접목, 고객과 같이 사는 윈윈전략을 승부수로 삼고 있다』며 『2000년대에 세계적인 규격컨설팅 기관으로 이름을 내밀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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