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연합】 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Y2K)로 인한 인류 최대의 재앙은 전세계에 건설된 433개 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와 미국 및 러시아에서 일촉즉발의 경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4400개의 핵탄두 관리 사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자로 연구교육재단인 STARF(뉴욕 롱아일랜드 소재)의 헬런 M 콜디커트 이사장(여)은 1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기고한 「하늘이 정말 무너질지 모른다(The Sky, Indeed, May Be Falling)」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이처럼 경고했다.
콜디커트 이사장은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했으나 대통령직속 Y2K대책위원회나 핵규제위원회(NRC), 국방부 등 정부측 관계자들이 오는 2000년 1월1일 또는 그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핵사고에 인류가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를 뚜렷이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콜디커트는 원전들이 방사성핵과 폐연료 풀을 냉각시키기 위해 1분당 약 100만갤런의 물을 외부전력의 힘으로 순환시키고 있다면서 만에 하나 Y2K로 인해 전력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기고 2개의 예비용 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못한다면 원자로 안에 있는 100톤의 핵분열성 우라늄핵이 2시간만에 녹아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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