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컴퓨터게임 전시회인 ECTS(European Computer Trade Show)에 국내 8개 업체가 참가,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문화관광부 산하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는 국내 게임업계의 수출증진과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99 ECTS에 한국관을 마련, 에프이더블유(F.E.W) 등 8개사의 국산게임 전시·홍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게임종합지원센터의 ECTS 한국관에는 PC게임 「드래곤 로드」를 출품하는 F.E.W와 동서산업개발(「삼국지 2」), 애니미디어(「꼬마토끼 토비」 「토비 2」), 지씨텍(「The Fantasy of Fishing」), 조이맥스(「파이널오딧세이」 「슈페리언」), 재미시스템(「엑스톰 3D」 「리빌레이션」), 인터소프트(「임팩트 오브 파워」), 위자드소프트(「쥬라기원시전 2」 「샤이암」 「해자드2」) 등 8개 게임개발사의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또한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지만 신기술을 습득하고 세계 게임시장의 조류를 파악하기 위해 게임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이 쇼를 참관할 예정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참가업체들에 부스설치 및 회의실·PC 등 공동장비와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국내 업체들의 활발한 무역상담을 지원, 유럽 및 세계시장 수출확대의 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E3, 프랑스 밀리아, 일본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4대 게임종합전시회로 꼽히는 ECTS는 매년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데 올해에는 오는 9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런던 올림피아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닌텐도·소니·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전세계 50여개국의 100여개 게임관련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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