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대표 김충환)는 지난 69년 설립과 함께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트랜지스터·다이오드 등 반도체소자 사업에 진출, 이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태석전자·태석기계·태석엔지니어링·신한전자 등 9개 계열사와 태국·중국·필리핀 등 4개의 현지생산법인, 미국·일본·홍콩 등 5개의 현지판매법인을 둔 종합전자부품업체다.
이 회사는 소신호 트랜지스터 등 특정 반도체 분야 1위를 바탕으로 이와 연계된 SAW 필터, 세라믹 레조네이터(발진기) 등 이동통신 핵심부품과 저잡음증폭기(LNB) 같은 부품모듈, 자동차에 들어가는 올터네이터나 점화모듈 등 전장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창립 이후 30년 동안 문어발식 사업전개를 지양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산업 한 분야에만 주력하면서 해외시장을 개척, 매출액의 9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지난 96년에 무선호출기용 325㎒대 SAW필터 생산을 시작으로, 400㎒대 무전기, 900㎒ 무선전화기용을 연간 1000만개 가량 생산, 연 7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CMDA·GSM·PCS 등 이동전화기용 SAW필터 개발에도 착수, 2000년에 이동전화기용 SAW필터를 위주로 월 300만개, 2001년에는 600만개를 양산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는 2㎓ 이상의 주파수를 활용하는 위성통신, 무선 케이블TV, 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 분야에 참여해 21세기 무선통신 부문의 사업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LNB사업에도 진출했다.
현재 이 회사가 양산중인 LNB는 3.4∼4.2㎓ 대역의 C밴드와 10.7∼12.75㎓ 대역의 KU밴드로 월 5만대 생산규모를 갖추고 중동과 동남아, 유럽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하반기 제품군을 확장, 올해 이 분야에서 8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전자는 또한 LNB 기술축적을 기반으로 위성 위치측정시스템(GPS)용 패치 안테나, 다채널다지점분배서비스(MMDS), 위상동기루프형발진기(PLL)모듈과 이동통신용 리피터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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