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시장이 올들어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핸드폰과 중계기 등 이동통신장비의 소형화 추세에 힘입어 안테나의 크기가 대폭 줄어 들었으며 용도도 다양해지면서 옴니안테나 등 특수용도 안테나들이 속속 등장했다.
또 에이스테크놀로지와 하이게인안테나 등 몇몇 업체들이 주도해온 안테나시장에 케이세라·미래테크·EMW안테나 등 전문업체들의 대거 등장도 최근 안테나시장의 변화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안테나산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왔는데 이동통신장비산업의 발전으로 안테나산업도 신제품개발 등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기술력을 갖춘 전문업체들의 대거 참여는 안테나산업의 향후 기술전망을 매우 밝게해 주고 있으며 안테나 선진국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산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핸드폰 등 이동통신단말기의 소형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테나도 소형화 실현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핸드폰용 안테나의 소형화는 기존 업체보다는 케이세라와 미래테크 등 신규 전문업체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대개 기존 안테나 크기에 비해 4분의 1 정도로 소형화가 가능한 듀얼밴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케이세라는 지난 4월 세라믹 소재를 이용해 휴대폰과 PCS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Dual Band) 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EMW안테나도 전파 송수신이 20∼30㎒대역으로 확장 가능한 듀얼밴드 안테나를 개발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CDMA뿐만 아니라 GSM 단말기와 IMT2000 단말기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리트랙터블(Retractable) 안테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래테크는 안테나 접속부위를 독창성 있게 구현한 이중 적층형 헬리컬 안테나로 선진국 제품(100㎒)과 비교해 더욱 넓은 주파수대역(130㎒)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마이크로웨이브 및 초소형 중계기 등을 설치하고 있어 이에 적합한 안테나시장이 특수를 타고 있다.
업체들은 지하도나 건물 내부의 음영지역에 적합한 옴니안테나를 비롯해 일반용이면서 기존 안테나에 비해 크기와 가격을 대폭 낮춘 패치형 안테나, 기지국과 전파연결용인 야기(YAGI)안테나 등 다양한 형태의 안테나 개발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업체로는 에이스테크놀로지와 감마누, 썬웨이브텍, 하이게인안테나, 하이파워안테나 등이다.
국내 안테나산업은 1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올해처럼 빠른 기술변화를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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