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미국 50개주 가운데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 등 3개주만이 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Y2K)에 대한 점검을 끝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 의회 조사기관인 회계검사원(GAO)이 14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한 하원 소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50개주가 Y2K 해결을 위해 여러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들이 다음달까지 점검을 끝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14개주는 점검시한인 오는 10월 말까지도 모든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경우 간헐적인 지진을 통해 긴급시스템을 시험하고 있지만 대지진 발생시 사용되는 메인컴퓨터 시스템은 아직 Y2K 점검을 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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