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소프트웨어(SW)를 국내에 공급하는 한국 지사들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대기업 구조조정, 대우그룹사태 등의 변수로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혀 주목.
외국계 SW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정부의 SW불법복제 단속활동 및 대기업들의 설비투자 등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급성장했으나 대우그룹 사태, 삼성그룹과 채권단의 불화 등으로 환율변동이 갑자기 심해져 하반기 사업계획을 몇번씩 재조정했다』고 설명.
또 다른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을 본사에 보고하자 본사에서는 한국경제가 IMF 이전상황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하반기 매출을 상향조정했다』며 『그러나 국내경제의 여러 악재로 대기업은 물론 이들의 계열사 및 하청회사들조차 하반기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여서 본사가 SW매출을 상향조정하더라도 이를 달성할지 불안한 상태』라고 토로.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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