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메이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분야 시장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외산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커피메이커 시장은 지난해 IMF사태로 수입과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으나 올들어 환율상승과 소비심리 회복으로 수요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립스전자 등 이 분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산 유명브랜드업체들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확판을 꾀하고 있고 동양매직 등 국내업체들은 가격경쟁력 우위를 내세워 시장탈환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필립스전자는 경기회복에 편승해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 아래 중저가 신모델을 출시하고 판매확대에 돌입했다.
필립스전자는 수요가 많은 보급형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주도를 꾀하는 한편, 저가 신모델을 출시해 중국산 등 저가제품의 침투를 견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양매직은 올해를 시장점유율 확대의 호기로 보고 복합기능 제품인 밀커피메이커를 전략상품으로 내놓는 등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양매직은 원두커피를 가루로 분쇄하는 기능이 추가된 신제품 밀커피메이커와 기존 3개 모델 등 4개 모델을 연간 총 6만대까지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질레트코리아와 몰리넥스코리아도 각각 브라운과 물리넥스·크룹스 브랜드로 내수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질레트코리아는 브라운 커피메이커가 점유율에서는 필립스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고급제품이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백화점 등을 통해 고급제품 수요층을 집중공략, 1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점차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몰리넥스코리아는 물리넥스 브랜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크룹스 브랜드 제품을 도입하고 양대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후발의 약점을 만회, 내수 점유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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