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액정표시장치 화질을 브라운관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마쓰시타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영상의 명암에 따라 광원의 밝기를 자동제어하는 기술 등을 채용해 밝은 장면에서는 최대 휘도(밝기)를 대폭 높이고, 어두운 장면에서는 빛이 새는 「광누출」을 반감시켜 약간 회색이 되는 문제를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액정표시장치 광원으로는 일반적으로 형광램프를 사용하는데, 신기술에서는 램프 구동방법을 개량해 영상장면의 밝기 변화에 따라 순간적으로 광원 밝기를 제어하는 동시에 광원 밝기와 연동해 영상신호도 조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밝은 장면의 경우 최대 휘도를 종래에 비해 약 1.4배 높였고, 밝기를 표현할 수 있는 폭은 약 2.8배로 대폭 확대해 브라운관에 맞먹는 탄력있는 동영상을 실현하고 있다.
마쓰시타의 신기술은 또 영상처리하는 일반의 대규모집적회로(LSI)에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동영상을 표시하는 액정표시장치 기기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
액정표시장치는 문자표시기능은 우수하지만 TV 영상 등 동영상 구현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 원인은 광원을 밝게 하면 최대 휘도는 올라가지만 그때 광누출로 화면이 다소 회색을 띠게 되고, 소비전력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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